옛날 사람들의 세계관을 보면, 땅은 평평하고 하늘은 둥글게 생겼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현대 물리학의 여러가지 결론은 다 무시해 버리고...일단 17세기로 되돌아 가서, 뉴턴이 다 맞다고 치자. 뿐만 아니라, 2천년 전의 세계관이 맞다고 해 보자.

땅은 무한히 넓다. 즉, 가도 가도 끝이 없다. 하늘도 무한히 크다. 아무리 올라가도 끝이 없다.
땅이 무한히 넓다는 것은, 예를 들자면 우주를 둥근 구형이라고 보았을 때, 절반을 딱 잘라서 대체로 절반 부분에 흙으로 가득 차 있고, 나머지 절반 부분에 공기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태양은 우주 바깥에서 땅을 중심으로 돌면서 낮과 밤을 만들어 낸다. 4계절은 태양의 기분에 따라서 달라진다.

이런 세계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써 볼 수 있을까? SF? 판타지? 무협?


by snowall 2008. 11. 25. 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