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데이터베이스의 설계 및 구현 과목을 듣는데 중간고사 대체 과제가 DB를 실제로 설계하는 것이다.

문제는, 오라클 또는 MS-SQL을 써서 뭘 해야 한다는 건데, 중간에 ER-Win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을 캡쳐해서 제출해야 한다.

ER-win은 또 무엇인가...하면 Entity-Relation 그림을 쉽게 그릴 수 있게 해주는 툴이라고 한다.

오라클이든 MS-SQL이든 ER-win이든 다 좋은데, 왜 비싼 프로그램만 쓰게 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이고 이런걸 배워야 나중에 실무에서 금방 적용할 수 있겠지만, 학교면 학교답게 돈 없는 개발자들을 위한 오픈소스 솔루션도 지원하면 안될까?

SQL은 MySQL이나 postgreSQL이라는 걸출한 SQL프로그램이 있다.
http://www.mysql.com/
http://www.postgresql.org/
물론 여기에 빼먹을 수 없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인 우리나라에서 만든 큐브리드도 있다.
http://www.cubrid.com/zbxe/home

ER그림 그리는 프로그램도 알아봤더니
http://www.fabforce.net/dbdesigner4/
http://gnuwin.epfl.ch/apps/DDT/en/
이런 그럭저럭 쓸만한 프로그램이 있다. 물론 둘 다 윈도우/리눅스 등에서 쓸 수 있다.

만약, NHN과 방통대 컴퓨터과학과가 제휴하여 학과 차원에서 큐브리드를 밀어준다면 어떨까? 국익에도 도움이 되고 NHN에도 도움이 되고, 오픈소스니까 가난한 개발자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혹시 NHN쪽에서 관련되어 일하시는 분 있으면 이 소식을 좀 전달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교재 개발을 새로 해야 할 뿐...


추가 : 오라클 설치했더니 백그라운드 서비스 때문에 느려졌다. 젠장. 숙제 끝나면 바로 지워야겠다.
by snowall 2009. 9. 28.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