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썼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글.


한국 사람들이 백인에게 호의적인 이유는 역사적인 이유에서 그 연원을 찾아볼 수 있는데, 6.25사변 이후 황폐해진 한국에게 식량을 지원해 주고 그 이후로도 엄청난 원조를 해 준 국가의 주 인종이기 때문이다.

국가 발전 과정에서 서양의 여러 가지 문물들을 받아들이며 당시의 한국의 제품보다 훨씬 좋은 서양의 제품을 보게 되었고 그런 제품을 개발하여 판매하는 서양의 백인들을 우월한 존재로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때 받아들여진 감각이 현대의 사람들에게까지 전달된 것이다. , 황인종인 한국 사람에 비해서 더 하얀 색의 피부를 가진 백인들을 보면 그에 비해 한국 사람은 좀 더 지저분해 보였을 것이고 상대적으로 백인들은 깨끗하다는 인상을 가지게 됐을 것이다.

그리고 주로 백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서양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다. 그들은 흑인에 비해 높은 수준의 생활을 누리고 있으며 여러 매체를 통하여 이런 내용을 접하는 한국 사람들은 그 뒷면에 숨어있는 인종차별과 노예제도의 희생자인 흑인들을 생각하지 못하고 단지 백인들이 누리고 있는 멋진 문화만을 바탕으로 우리도 그렇게 그런 문화를 따라가야겠다는 생각만으로 백인들을 좋게 생각하고 백인들에 대한 일종의 환상을 갖게 된 것이다.

 

한국 사람들이 흑인이나 동남아 지역 출신 사람들을 경멸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그들이 후진국 출신이라는 고정관념과 선입견이 박혀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이 후진국 출신일 수도 있고 반대로 선진국 출신일 수도 있다. 그러나 흑인들의 경우에는 현재는 미국에 살고 있는 흑인들이 많지만, 학교와 방송에서는 흑인들이 아프리카의 오지에 사는 미개한 사람들인 것으로 가르치고 있다.

, 동남아 지역은 한국에 비해서 후진국이며 아직도 개발이 많이 필요하고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낮은 지역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오지인 곳에서 온 사람들은 당연히 한국인보다 미개한 사람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이 지역 출신의 사람들은 한국인에 비하여 피부 색깔이 짙은 색이다. 이런 색깔의 피부색은 한국에서는 오랫동안 정상적인 세면을 하지 못한 경우에 나타나는 색이어서 더욱 경멸하는 감정을 심하게 갖게 된다.

 

한국사람이 스스로도 유색인종이면서 유색인종을 차별하는 태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백인도 아니면서 백인 우월주의와 그에 의해 비롯된 열등감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백인은 백인일 뿐 그들이 다른 인종이나 민족보다 우월하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 한국인은 열등감에 빠질 필요도 없으며 백인을 경배할 필요도 없다. 그들이 가진 여러 가지 특성 중 장점이 있으면 배우고 단점이 있으면 안 배우면 그뿐, 다른 인종을 배척한 채로 그들에게 특별히 잘해준다거나 해서 좋을 이유가 없다. 마찬가지로, 흑인과 동남아 출신 사람들에게도 선입견을 가지지 말고 그들에게서 장점은 배우고 단점은 배우지 않으면 된다.

우리 민족 역시 그들보다 나을 것도 없고 못할 것도 없다. 백인 입장에서 보자면 황인이든 흑인이든 똑같은 유색인종이고, 흑인 입장에서 보면 황인이든 백인이든 싫어하는 인종들이다. 그러므로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는지에 따라서 달라지는 피부 색깔에 영향을 받지 말고, 어떤 피부색을 갖고 있던지간에 서로를 알려고 노력하며 백인에 대한 환상과 흑인에 대한 선입견, 동남아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모두 똑같은 인간으로써 대우하며 공존하면 그들과 우리들 모두에게 좋은 것이다.

by snowall 2012. 12. 31. 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