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snowall 2011. 6. 9. 21:42
다음주까지 실험 결과를 분석하기 위해서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번에도 기획, 개발, 테스트, 디버그를 나 혼자 한다. 다행(?)히도 사용은 다른 사람들이 할 예정이다. 왜 이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건가.

프로그램의 핵심 알고리즘과 핵심 코드는 만들어 놨는데, 이제 이걸 사용해서 UI를 예쁘게 만들고 사용하기 편하게 원하는 기능을 집어넣는게 문제다.

내가 프로그램 만드는 것도 할줄 알고, 좋아하고, 만들고 싶은건 맞는데, 코딩하다보면 문득 - 내가 왜 하고있지? -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그래서 "코드를 쓰면 작동하는" VB.net을 좋아하긴 했지만. VB.net은 개발툴이 유료니까. 이제 그걸 Python으로 바꾸려고 하는데, 정말 쉽지가 않다. 그리고 마감은 바로 다음주. 두둥!

물론 개발에 올인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 이것 말고도 "나밖에 할 수 없는" 일들 몇가지의 마감이 바로 다음주. 두둥!

그렇다고 내가 미친듯이 열심히 하는건 아니지만. 이번주부터는 일단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