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시험가동할 때 분명 짜맞추기 할 게 뻔하긴 하지만...

실험의 이론적 배경은 앞선 글들에서 충분히 설명했다.

실험은 다음과 같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1. 설비를 설치하기 전의 송풍기의 전력 사용량과 환기 성능을 조사한다
2. 설비를 설치한 후, 가동하기 전의 송풍기의 전력 사용량과 환기 성능을 조사한다
3. 설비를 가동시키면서 송풍기의 전력 사용량과 환기 성능을 조사한다. 동시에 발전 설비의 전력 생산량을 조사한다.

예상되는 실험 결과

1.환기 성능이 떨어진다. 또는 동일한 환기 성능을 내기 위하여 전력을 더 공급해야 한다.
2.동일한 환기 상태일 때, 설비를 설치하기 전의 송핑기의 전력 사용량과 설비를 가동시킨 후의 송풍기의 전력 사용량의 차이가 발전 설비를 가동시켜서 얻은 전력보다 더 많다.

예측되는 분석 결과 발표 내용
1.환기 성능은 감소했지만 "그다지" 감소하지 않았다.
2.전력 사용량은 늘어났지만 "그다지" 늘어나지 않았다.
3.발전기의 전력은 "충분히/예상대로" 생산된다.

문제는 저기서 "그다지"와 "충분히"가 대체 수치로 어느쪽이 큰 값인가의 문제다.

아마 전력 사용량의 증가분은 %로 보여줄 거고, 발전기의 생산 전력은 kW로 보여줄 거다. 하지만 그건 비교가 되지 않고, 같은 단위로 비교해야만 비교가 될 건데, 내 예상대로라면 두 수치를 같은 단위로 보여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사업은 통과되겠지.

by snowall 2008. 11. 7. 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