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회사에서 써달라고 했다.

1. 신문에 나온 소감
좋은 일을 하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때, 그다지 큰 일을 한 건 아닌데 기사화 되고 널리 알려지니까 재미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부나 나눔같은 좋은 일에 "투자"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식같이 가치가 뚝뚝 떨어지는 것 말고, 투자하면 투자할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일에 투자하는 것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2. 창탐과의 인연
2000년 6월에, 고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그때 학교 과학 선생님께서 한국 과학창의력경시대회가 최초로 열린다면서 저보고 나가라고 하시더군요. 학교 대표 선발을 그런식으로 대충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가라고 해서 신청하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대회를 준비한다는 이유로 Askhow.co.kr에 처음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Askhow에서 질문/답변 게시판에서 활발한 토론도 하고, 창의력문제 등을 풀면서 여러가지 생각도 많이 하고 재밌는 문제도 많이 풀어보았습니다. 그 결과 1회 대회때 은상, 2회 대회때 동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는 공식적으로 Askhow에서 후배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는 역할을 맡았었습니다.
그렇게 Askhow와의 인연이 당시 Askhow와 Askwhy를 운영하시던 이혜원 실장님과의 인연으로 발전하고, 이것을 계기로 창탐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입사한지 10개월이 넘었네요.

3. 좋아하는 것
토론하기. (어느 분야든지 좋습니다. 과학/수학이 아니어도 좋고, 과학/수학이면 더 좋지요.)
독서하기.

4. 현재 창탐에서 하는 일
지금은 이러닝사업부에서 와이즈만 온라인 컨텐츠의 기획, 개발, 운영, 검수, 기술지원, 고객응대 등을 돕고 있습니다. (돕고 있다는 점에 주의해 주십시오.) 만약 전문연구요원으로 지정받아서 들어가게 된다면 연구소로 발령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5. 창탐의 분위기
창탐의 회사 분위기는 밝습니다. 늦게까지 형광등이 많이 켜져 있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빛나서 밝습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 선배님들이나, 다른 부서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이나, 제가 모르는 것이 있어서 질문할때 또는 어려운 일이 있어서 협력을 요청할 때 항상 도와주시려고 노력하십니다. 저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설령 도움을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감동은 받고 있으니, 이정도면 사람들이 빛나고 있다 하더라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겁니다.

6. 마지막 소감
음...아직 끝이 아니므로 마지막 소감은 나중에 쓰겠습니다.
by snowall 2008. 11. 8.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