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만 들어오던 럭키짱을 다 감상하였다.

1시간에 10권정도의 속도로 87권을 읽었으니 대략 8시간 4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대작은 대작인데...왜 읽고 나서 남는게 없지.

뭐랄까, 새로 나타나는 적들은 전부 앞서 나타난 적들을 장난감처럼 갖고 노는 수준의 실력을 갖고 있고, 주인공은 그 적들을 다 이긴다. 근데 처음부터 1:1로 싸워서 이긴 적은 거의 없고 로테이션 매치로 돌아가면서 싸운다. 당연히 지치면 지지...-_-

그리고 작가가 지칠때마다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쓸데 없는 개그들은 내가 중학교때 썼던 소설 수준이다. 아...-_-

드래곤볼이랑 비슷하다고나 할까...아니라고나 할까...
그나마 드래곤볼은 42권에서 끝났으니 좀 짧은 편인가.

같은 학원 청소년 개그 폭력물인 공태랑 나가신다도 계속해서 강한 적들이 나오지만, 럭키짱이랑 비교하면 좀 더 깊이있는 재미가 있다. 럭키짱은 스토리로는 별로 볼게 없고, 주옥같은 명 대사가 많을 뿐이다.

20kg짜리 팬티...
똥싸느라 늦었다...
풍호의 여자친구...
아싸 조쿠나...

어쩌지...-_-;

by snowall 2009. 4. 14.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