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필요도 없이, 나는 방송통신대학교 3학년 재학중이다.

이제 다음학기 수강 계획을 슬슬 짜야 하는데...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_-;

일단 3학년 2학기 전공과목은 다음과 같다.

컴퓨터 구조, 프로그래밍 언어론, 데이터베이스 설계 및 구현, 운영체제, 컴파일러 구성

이렇게 5과목이다.

졸업하려면 140학점을 따야 한다. 그리고 편입할때 69학점을 인정받았다. 따라서 남은 학점은 71학점이다. 그런데, 3학년 편입생의 전공과목 최소 이수학점은 63학점이다. 즉, 71학점중에 63학점을 전공으로 채워야 한다. 3, 4학년에 개설된 전공과목 수는 모두 도합 19과목. 각 3학점씩이므로 57학점밖에 안된다. 남은 6학점은 1, 2학년 전공과목에서 골라야만 한다. 그리고 나머지 8학점 중에서 일단 이번학기에 동서양 고전을 들었으니까 5학점이 남는데, 교양을 2과목 들으면 된다.

3, 4학년 개설 전공과목은 다 듣는다 치고, 5학점 부분은 4학년때 개설된 경영전략론...과 데이터마이닝...을 듣는 수밖에 없겠다. 그리고 다음학기랑 4학년 1학기때 기본적으로 개설되는 교양과목을 빼고 거기에 1, 2학년 전공 중에서 2개를 골라서 하나씩 수강해야만 졸업할 수 있다.

그래서 1, 2학년 전공과목을 조사해 보았다.

교양 수준의 기초과목 : 컴퓨터과학 기초, 멀티미디어 시스템
프로그램 언어 과목 : Visual Basic, C, C++, JAVA
수학/이론 기초 과목 : 이산수학, 자료구조, 선형대수

컴퓨터과학 기초랑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듣고싶지 않다. IT뉴스에서 너무 많은걸 보고 있다.

쉽게 가려면 C와 선형대수를 듣는게 좋다. 이건 지금도 공부 안하고 A이상 받을 자신이 있으니까...
이론적으로 가려면 이산수학이랑 자료구조를 들으면 된다. 물론 이것도 그다지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 과목들이다.
안배워본 걸 하려면 C++과 Java를 들으면 된다.

음...역시 C++이랑 Java의 테크트리인가. C++이 뭔지도 모르고 Visual C++로 수업하는 윈도우 프로그래밍 수업을 들었으니...-_-; 전공과목 역주행은 수학에 이어 전산에서도 이어지는구나.
by snowall 2009. 7. 5.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