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고향 집에 왔다.

광화문 광장에서 새벽에 버스를 타는데, 가로수 밑에서 아래에서 위로 빛을 뿜어내는 조명이 너무 눈이 부셨다. 이 조명 위에서는 책도 읽을 수 없고 버스를 기다리기도 힘들다. 너무 눈이 부셨다. 새벽 1시가 되니까 꺼지더라.

보기에 이쁘긴 하지만, 오히려 불편해서 공공디자인으로서는 빵점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편리한 디자인은 못하는 걸까? 설마 이정도가 우리나라 디자이너들의 역량의 한계인가?
by snowall 2009. 9. 5. 0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