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몽 Last order 13을 또한 구입하여 읽었다.

점점 작가가 스토리를 느리게 이끌어 간다는 느낌이 든다. 목성 vs 갈리 / 금성 vs 우주공수연합군 구도로 가는데 여기까지 무려 5권쯤 지나온 듯... 6권인가. 중간에 뱀파이어 가족 연대기가 끼어들어서 1권 늦춰졌다.

아무튼 점점 설정은 막장으로 달리고 있다. 완전 허무맹랑한 스토리는 아니지만, 이런것까지 상상할 수 있단 말인가 싶을 정도로 과학 기술을 밀어붙이고 있다. (물론 난 이런걸 좋아한다.)

주인공은 점점 강해지고 주변의 적들도 점점 강해지는게 드래곤볼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ZOTT나올때부터 이미 드래곤볼...)

갈리의 라이벌중 하나인 젝카가 주장하는 남자의 로망 중에 "남자라면 모름지기 한손으로 행성 한두개 정도는 쪼갤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갖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갑자기 닥터 슬럼프가 생각났다. 거기 나오는 아라레는 여자애...지만.

몇권이 되든 괜찮으니 부디 허무하게 끝내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이 스토리대로 진행한다면 한 25권쯤에서 완결 나려나 싶다.
by snowall 2009. 10. 6.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