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발견한 사실인데, 내 노트북의 NumLock키가 외부 키보드의 NumLock키와 부분적으로만 연동된다.

노트북은 "텐키"라고 부르는, 오른쪽에 달려있는 숫자 입력 전용 키패드 부분이 없다. 대신에 키보드의 일부를 특수키와 함께 쓰도록 해서 NumLock을 누르면 영문자 부분의 일부분이 키패드처럼 작동하게 된다. 이런 경우 NumLock이 켜져 있으면 영문자 부분을 눌러도 숫자가 입력되고, 꺼져 있는 경우에는 영문자가 원래대로 입력된다.

그런데, 외장형 키보드를 사용하는데, 이 키보드에 붙어있는 NumLock을 눌러서 켰더니, 물론 외장 키보드의 텐키 부분은 숫자 키패드로 작동한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 노트북 키보드의 해당 부분은 원래대로 영문자 입력이 된다. 이때 켜져있는 NumLock을 노트북에서도 꺼줄 수 있는데, 이렇게 끄면 외장 키보드의 NumLock도 같이 꺼지고 작동도 그렇게 된다.

정리하자면
NumLock을 켤 때 노트북에서 켜면 : 노트북의 영문자 일부가 숫자키로 작동함. 키보드의 텐키도 숫자키로 작동함.
NumLock을 켤 때 키보드에서 켜면 : 노트북의 영문자 부분은 영문자 입력됨. 키보드의 텐키는 숫자키로 작동함.

NumLock을 끌 때 노트북에서 끄면 : 키보드의 텐키가 화살표키로 작동함.
NumLock을 끌 때 키보드에서 끄면 : 키보드의 텐키가 화살표키로 잘동함.

참고로 노트북에서 켰던 NumLock을 키보드에서 꺼도 정상 작동한다.

이렇게 편리한 기능을 왜 아직까지 모르고 있었을까?

(나는 X노트 R-410이고, 윈도 Vista 홈 베이직 SP3을 쓰고 있다. 외장 키보드는 삼성의 DT-35 PS/2버전을 PS/2->USB컨버터를 이용해서 연결하였다.)
by snowall 2009. 12. 23.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