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올림픽 관련해서 그다지 글을 많이 쓸 생각은 없지만, 자꾸 잡념이 떠올라서 기록해 둔다.

올림픽도 끝나가고 하면서, 외국에 나가서 선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 선수들을 보며 사람들은 "나도 할 수 있어!"라고 하는 꿈과 희망을 품는다. 그건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러면서 동시에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왜 선수들을 보면서 희망을 품을 수밖에 없을까?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진하더라도 희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메달을 따지 못했더라도, 나는 잘 하면 되는거 아닐까?

희망을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굳이 다른 사람을 보면서 희망을 갖지 않더라도.
by snowall 2010. 3. 1.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