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등장하는 "공" 개념은 매우 중요하다.

A이다
A가 아니다
A이면서 A가 아니다
A가 아니면서 A가 아닌것도 아니다.

이 네가지 질문에 나오는 A에, 무엇을 넣더라도 피해갈 수 없다.

그나저나, 이 책의 내용은 별 관련성 없어 보이는 서양 철학자가 쓴 책인 "진리는 거짓말쟁이의 발명품이다"와 많은 부분에서 겹치는 것 같다. 진리라고 생각하는 것도, 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도 모두 어떤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 틀 자체를 깨야 한다고 주장하는 부분이 있다.

어쨌든, 진리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난 물리나 연구해야지 ㅋ
by snowall 2010. 8. 23. 0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