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부턴 XML파서랑 간단한 유틸리티 만들어서 컴퓨터보고 시켜야겠다. 내가 이짓을 왜 했지?!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이미 늦어 있었다.

8천개가 넘는 댓글의 글쓴이를 분석했다.
774개의 서로 다른 닉네임이 감지되었고, 같은 사람인걸 아는 경우에는 그냥 합쳤다. 관리자 화면에 나온 댓글 수는 8105인데 엑셀에서 갯수를 세고 나서 맞춰보니 7431개이다. 한 10%정도는 오차가 발생한 듯 싶다.

이용자들은 평균 9.6회의 댓글을 달았고, 표준편차가 약 10.8이다. m=10인 아름다운 푸아송 분포를 이루었다.

snowall    3210
goldenbug    457
귤    270
꼼지락    178
블랙체링    164
꽃마조    131

이 수치에 약 10%의 오차를 감안하더라도 순위는 거의 바뀌지 않는다. 꼼지락님이 4위이긴 한데, 요새는 잘 안오시는 분이라 순위는 내려갈 것이다. 그 외에 나머지 5명은 거의 채팅에 가까운 댓글을 남기는 분들이라...(나 포함.)

블로그에 댓글 많이 단 사람 1등부터 6등까지만 공개한다. 7등은 신원을 밝히고 싶어하지 않는 분이어서 그 뒤로는 없다. 혹시 자기 등수가 궁금하면 댓글로 문의 바란다

이 작업은 블로그의 추억을 캐는 작업이었다.

이래놓고나니, 그냥 다음부터는 컴퓨터 시켜야 겠다는 생각만이 강하게 들었다. 블로그 운영에 별로 참고할건 없더라. -_-;
by snowall 2010. 8. 24.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