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
케이블TV에서 하는 별순검을 봤다. 완전 하루종일 봐버렸다. 젠장... TV를 켜는게 아니었는데. 재밌을줄이야.

2.
경영전략론인지 전략경영론인지 하는 과목의 레포트를 쓰고 있다. "기업의 사명과 비전의 필요성과 의의에 대한 레포트"를 써야 한다. 그래서, 나도 내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른채 분량을 채우고 있다. 역시 문과 스타일은 나랑 안맞는다. 차라리 시험을 봐라...

3.
토플 듣기는 40%정도 맞던게 이제 50%정도 맞게 되었다. 실전에서 잘해야 하는데...

4.
연구소에서 그쪽 분야로 박사과정 진학을 하라는 러브콜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아마 거기에 가는건, 다른 데서 공부좀 하다가, 일도 좀 하다가, 안되면 가게 될 것 같다. 몰랐으면 갔을지도 모르지만, 내부 상황을 너무 잘 알게 된 지금, 다른 선택이 가능한데도 그곳을 선택해야 할 이유가 없다. 월급을 특별히 더 챙겨줄 수 있는것도 아닐거고, 정규직을 보장해 줄 수 있는것도 아닐거고, 그렇다고 그 분야의 공부가 정말 재미있을 것 같지도 않다.(그건 나한테 러브콜을 보낸 그 박사님도 미리 알려줬다. 장래를 책임져주는건 안된다고.)

5.
빨리 후임이 들어와야 반도체 공정 부분을 넘기는데... 아직 한참 남았다.
그나마 내 후임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정말 좋은 거다. 난 연구실 병특 1호여서 아무것도 없이 적응해야만 했다.

6.
방사선 작업 종사자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참에 방사선 관리자 자격증 같은거나 따버릴까 싶기도 한데, 그런거 땄다가 괜히 업무만 더 늘어나는거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든다.
by snowall 2010. 10. 10. 0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