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다. "용의자X의 헌신"으로 유명한 작가다.

이 작가의 소설은 범인을 알려주고 그 범인이 사용한 트릭을 찾아내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요한 건, 주인공이 물리학자라는 점이다. 가장 맘에 든다. 안타깝게도 내 친구중에는 경찰이 없어서 내가 유가와 처럼 활약할 일은 없을듯.[각주:1]

예지몽은 여러가지 초자연적인 현상을 "사실"이라 가정하고, 그 안에 숨겨진 범인의 트릭을 추적한다. 역시 물리학자답게 여러가지 물리적인 실험이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이게 추리소설의 탈을 쓴 물리학 교양 서적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강추. 물리학을 사랑하는 누구에게나 역시 강추.
  1. 하프 라이프의 주인공인 고든도 물리학자이긴 한데, 외계인이 침략할 일이 없으니 나도 고든처럼 활약할 일도 없다. [본문으로]
by snowall 2010. 11. 9.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