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의 저작이다.

언제나 그렇듯 리처드 도킨스의 저작은 읽어볼만하다. 여기저기에 발표된 도킨스의 글들을 모아서 만든 책인데, 어차피 한국에서는 그 글들을 읽어볼 기회가 없었으므로 그냥 읽어도 무방하다.

종교라고 하는 것이 그럴듯한 망상이라는 점을 강하게 지적하고 있고, 어쨌든 나는 그의 생각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그 외에도, 매우 재미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저자인 더글라스 애덤스와 매우 친했고, 그가 고인이 되었을 때 그를 위한 추도사를 썼다는 것도 이 책을 보고 처음 알았다.

아무튼 여러모로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by snowall 2010. 11. 17.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