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동아일보에서 이런 기사를 읽었다.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2090111

일부 인용하자면
진보를 자처하는 일부 시민·사회단체 인터넷 사이트에 북한 김일성 김정일 부자와 ‘선군(先軍)정치’를 비롯한 북한체제를 찬양하는 문서가 3009건이나 올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일보 2007-02-09]
근데, 난 보수를 자처하는 어떤 언론의 인터넷 사이트에 북한에 관한 방대한 자료가 쌓여있는걸 발견하고 광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령, 이런것도 얻을 수 있다.
nkchosun.com

북한 공부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사이트가 있을까.

이런데는 처음 봤다. 이적 사이트같아보이는데, 아직까지 버젓이 사이트가 열려있다니 놀랄 일이다. 엄청나던데...

오마이뉴스의 다음 기사를 읽어봤다.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390387


국가보안법은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재활용 안되는 쓰레기다. 저런 북한관련 자료를 상세하게 다루는 사이트를 아직까지 남겨두고 있다니, 저정도 되면 사이트에서 굳이 찬양하지 않더라도 북한이나 김일성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도 있지 않는가?
물론 저 사이트 운영진은 북한을 찬양하도록 선동, 고무한적이 없다고 주장하겠지만 북한 관련 책을 갖고만 있어도 국가보안법 위반인 이 세상에서 저렇게 상세한 북한 관련자료를 아무나 볼 수 있도록 공개하는 것 자체가 문제 아닌가? 그리고 저 사이트 회원은 모두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걸리겠군. 게다가 주민등록번호까지 확보되어 있으니, 검찰에서 실적 올리고 싶으면 저 사이트 조지면 되겠다.[각주:1]

법 적용 할려면 제대로 하든가. 자기네 입맛대로 사람 족치지 말고. 중세 유럽의 암흑기를 가져온 마녀사냥이랑 뭐가 다른지 설명해 보시든가.
  1. 당장 나도 회원가입 되어 있으니 걱정되는걸? [본문으로]
by snowall 2007. 2. 9.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