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그라스만 저.

내가 지금까지 읽은 교양 수준의 물리학 책 중에서 최고라 생각하는 책이다. 대가가 쓴 책 답게 내용이 충실하고(번역도 나쁘진 않다) 대가가 쓴 책 답지 않게 내용이 쉽다. 만약 물리학이 뭔지 잘 모르지만 주변 사람들이 어렵다고 해서 어려운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물리학이 뭔지 궁금해서 한번 알아볼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볼만 하다. 쉬워야 할 부분은 쉽게, 어려워야 할 부분은 적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난 그만큼 쉽게 설명할 자신이 없기 때문에, 만약 물리를 전공하지 않은 누군가가 나에게 물리를 물어본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by snowall 2011. 1. 6.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