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랑 햄버거 가게에 갔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데, 어떤 초딩 꼬마애가 내 뒤를 따라서 뛰어 들어오더니, 소변기 앞에서 약 2초간 멈춰서 고민하다가 좌변기가 있는 칸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리고 소변을 보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그는 뛰어나갔다.

뭔짓을 했나 싶어서 안을 들여다 보니, 좌변기의 변좌를 내린 상태에서 화려한 영역 표시가 되어 있었다.

그짓을 집에서 했으면 엄마한테 엄청 혼났을 것이고, 결혼 후에 했으면 아내에게 개갈굼 당했을 것이고, 이다음에 며느리 집에 가서 했으면 며느리가 엄청 구박했을 것이다.

초딩이면 다 용서되는 더러운 세상.
by snowall 2011. 1. 23. 0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