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로그에서 제공하는 기본 댓글기능 대신에 소셜 댓글 기능을 설치하여 사용하는 블로거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블로그에 당분간은 그런 소셜 댓글을 설치할 생각이 없는데,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일단, 로그인을 해야 한다. 요즘, 페이스북, 트위터,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뭔지 모르겠지만, 네가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그리고 로그인도 해야 하고. 댓글 하나를 달기 위해서 로그인을 해야 한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소셜 댓글 기능을 사용할 때의 장점이라면, 자신이 작성한 댓글에 어떤 댓글들이 따라 붙었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내 블로그에는 댓글이 많지 않다. ... 그렇더라.

이런 소셜 댓글 서비스는 어떻게 보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파생된 파생 상품(?)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쓰고 싶은 사람이 잘 활용하고 잘 사용하는건 뭐라고 할 생각이 없지만, 내가 그닥 좋아하지도 않는 서비스의 회원수를 늘려주는 일을 굳이 할 이유도 없다.

물론 기본 댓글창과 소셜 댓글창을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블로그의 간결함을 해친다.(이 블로그의 디자인은 유치 뽕짝을 기본 정신으로 간결함과 단정함을 추구한다.)

이런 이유로, 소셜 댓글창을 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
by snowall 2011. 2. 1.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