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수업중에 "원격대학교육의 이해"라는 이러닝 과목이 있다. 완전 좌절이다.

편입해서 수업을 듣다보면 139학점까지 채워지는데, 졸업하기 위해서는 1과목을 더 들어야 한다. 이때 1학점 짜리 수업이 있으면 참 좋겠는데, 그래서 원격대학교육의 이해가 1학점이다. (아니면 3학점짜리뿐이다)

방송대의 역사, 현황, 등록 방법, 수업 방식, 학습 전략, 등등 방송대의 여러가지 사실들을 체계적으로 잘 전달하는 아주 좋은 수업이다.

문제는, 나처럼 2번째 편입하는 사람에게는 의미가 없는 수업이라는 점...
게다가 64비트의 DRM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서, 나는 이 수업을 듣기 위해 가상PC에 32비트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삽질을 해가면서 듣고 있다. 3학점짜리 전공과목보다 더 곤란한 녀석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요...

요즘들어 이러닝 수업은 학습자의 학습효율을 높이기 위해 수강시간과 클릭을 둘 다 강제하고 있다. 솔직히, 다 아는 내용을 강제로 듣는건 고역이다. (시험도 봐야 한다.)


by snowall 2011. 5. 22.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