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염색체는 남자에게만 있다. 따라서 Y염색체를 추적하면 남자들로 이루어진 가계도를 알 수 있다. 그래서 추적해서 찾아낸 "Y염색체 아담"은, 아프리카에 살았었다.

원제는 "Journey of Man"인데, 아무래도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다보니 "최초의 남자"로 번역서 제목을 지은 것 같다.

"이브의 일곱 딸들"에 이어 인류의 계보도를 추적하는 매우 흥미로운 여행이다. 매우 쉽게 씌여져 있고, 유전학 뿐만 아니라 지리학, 문화학, 언어학, 고고학, 고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증거들을 함께 결합하여 서술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책이다.

by snowall 2011. 6. 7. 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