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체로 리뷰를 하지 않는 편이다. 어떤 제품에 어떤 기능이 있다고 할 때 별로 신기해 하지 않는다. 그러니 아이폰4가 나오든 5가 나오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직업때문인지는 몰라도, 정말 극한으로 신기한게 아니면 그저 조금 편리하거나 흥미로울 뿐이다. 얼리-어답터보다는 얼리-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 만약 휴대폰을 디자인한다면 아이폰을 쓰레기로 만들어 줄 신기한 뭔가를 디자인 하고 싶다.(그게 안되니까 안하는 것일 뿐.)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신기하지 않다. 이미 알려진 사실은 심심하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 더 신기한 이야기,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찾아보자. 그런 이야기를 쓰는 것은 발견인가 발명인가. 세상을 재밌게 만드는 것은 내가 얼마나 재밌는 이야기를 발견하는가이다.
by snowall 2011. 9. 21.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