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정확히는, "소녀들을 위한 학교생활백서"이다.

초등학교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처세술 책이라고 보면 되겠다. 근데 대부분의 법칙이 어른들한테도 적용됨.

예를 들면
"헌법에 어긋나는 단체 기합"
http://www.vop.co.kr/A00000340987.html
와 같이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을 다루고 있어 매우 현실적인 책이다.

"부모님과의 문제 해결"이나 "이성친구한테 고백했다 차였을 때의 대처법"과 같이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기술을 담고 있는 아주 유용한 책이다.

그러나
"누군가 해야 할 일" 코너에서 화장실 청소를 하기 싫어하는 친구들을 위한 대처법으로 "친한 친구와 화장실 당번을 시켜주세요"라고 선생님께 건의하라는데,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는 지혜를 키우고 있지 않은 친구라면 친한 친구와 멀어질 수도 있어서 무조건 수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 책 시리즈 중에 "우등생 공부법"이 있는데 한번 읽어봐야겠다.
by snowall 2011. 9. 25.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