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원래 주고싶은 만큼만 주는 것이 맞다. 단지, 그렇게 많이 퍼주고도 모자람이 없기 때문에 많이 주는 것일 뿐이다. 넘쳐 남아 도는것을 주고 싶어서 주는 사랑이므로 받는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필요는 없다. 부담스럽다면 그 사랑을 담기에 마음이 작은 것이다. 줄 사랑이 없다면 받기만 해도 된다. 주고싶어서 준 사랑에 사랑을 받지 못한다 해서 슬픈 사랑은 아니다. 모든 사랑은 짝사랑이다. 우연히 어느 순간 사랑의 작대기가 나란히 서로를 가리킬 때 이루어질 뿐.
by snowall 2011. 10. 5. 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