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서 이주노동자로 있는 조선족 엄마, 아빠들과 그 아이들이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 그런 방송을 보았다.

아이들도, 부모들도, 같이 있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정이 되지 않는다. 기껏해야 MBC에서 기획한 자리를 통해 서로 만나고 그나마의 추억을 만나고 아쉬움을 달래고, 그런 정도가 최선이다.

MBC에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사람들도 헤어짐의 잔인함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만나게 한 것은 좋은 의도이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하는 것의 잔인함은 정말로 어쩔 수 없다.


by snowall 2012. 1. 31.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