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이야기할 때


"그래서 뭐?"

"어떻게?"

"그건 안돼"

"넌 틀렸어"

"거짓말하지 마"


이렇게 무조건 부정한 후, 근거를 대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생각한다.

상대가 내민 근거보다 더 타당하고 명확한 근거를 제시할 수 없다면 

이 무조건 부정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주장을 납득하면 된다.


창의력을 키우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이렇게 부정부터 하고 나면, 상대방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넌 왜 그렇게 부정적이니?"


이 논법은 결론을 부정하므로 귀류법의 하나이다.

결론을 먼저 부정하고 거기에 논리적으로 따져가며

모순을 발견하는 것은 아주 논리적인 사고방식이다


이걸 부정적인 인간이니, 세상을 밝게 바라보는 것이 좋다느니 하는 것은

기분은 좀 좋아질 수 있어도 논리적이지 않다.


이 화법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대방과 대화할 때는

직접 말로 하지 말고 머릿속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싸우고 기분이 나빠질 것이다.


창의성은 독창성과 유창성이 모두 필요한데,

이렇게 생각하는 훈련은 둘 다 키울 수 있다.

그러나 누가 때릴지도 모른다는 단점이 있다.

by snowall 2012. 7. 18.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