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ulsae.hankyung.com/goods/detail.php?goods_idx=466


일단, 위의 내용은 광고글이므로 공부할 때 사용하는 7파장 램프 스탠드가 필요하지 않다면 굳이 가볼 필요는 없다.


글에 보면 위와 같은 내용이 있는데, 7파장 램프가 가장 자연광에 근접하다고 한다.


자연광이라면 태양빛일텐데, 얼마나 비슷할까?


http://en.wikipedia.org/wiki/Sunlight


위의 그래프에서 빨간색으로 칠해진 부분 중, Visible이라고 되어 있는 영역만 살펴보면 된다. 광고글의 그래프에서는 적색부터 황록색까지라고 했는데, 그럼 위의 Visible 영역에서는 오른쪽 절반에 해당한다. 그리고 왼쪽으로 갈수록 파란색, 오른쪽으로 갈 수록 빨간색이므로 광고글의 그래프와 위에 가져온 위키백과의 그래프는 좌우가 서로 반대로 되어 있다. 그런데, 사실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저 영역에서 파장에 따라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옆에 있는 오파장 램프쪽이 그래프가 생긴걸로만 봐서는 자연광에 좀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프가 아예 없으면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없었겠지만, 그래프를 그려놨으니 한번 비교해 보고 싶은게 인지상정인지라. 물론 더 많은 파장을 섞어서 만든 빛이 연속 스펙트럼인 자연광에 더 가까운 것은 사실이므로, 칠파장 램프가 다른 두 램프보다 자연광에 가깝다는 주장은 맞긴 맞다. 광고에 그래프를 멋있어 보이는걸 쓰느라 저런게 들어갔겠지만.


전구 세종류 다 사다놓고 프리즘 하나만 있으면 분광시켜서 어떤 것이 가장 자연광이랑 유사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겠지만... 누군가 해보겠지.

by snowall 2013.03.02 02:47
  • 음.. 2013.03.02 17:00 ADDR EDIT/DEL REPLY

    전에 디스플레이 광학이라는 과목을 들으면서 관련된 내용을 배웠네요.
    그런데,몇파장의 광원을 쓰건 우리 눈에는 세종류의 색 감지 세포만 있고 단지 그 세포들이
    정밀한 파장 필터가 아니라 꽤 넓은 영역의 빛에 반응하는 거라 색합성이 가능한 거지요.
    세가지 세포들의 반응 방식이 같기만 하면 서로 다른 빛도 같은 색으로 보이니까..
    그래서 칠파장씩이나 과연 필요한지는 의문이라는...

    • snowall 2013.03.02 22:18 신고 EDIT/DEL

      일단 파장 수가 늘어나면 변환 효율이 올라가서 같은 밝기를 내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크기가 줄어들 거예요.

      그리고 색 표현이 더 자연스러울 거예요. 예를 들어, 파장 대역이 300nm, 500nm, 700nm의 삼파장 램프가 있다고 하고, 300nm, 400nm, 500nm, 600nm, 700nm인 오파장 램프가 있다고 해 보죠. 물체가 600nm 부근의 아주 좁은 대역을 강하게 반사하고, 다른 대역은 다 흡수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할 때, 오파장 램프에서 이 물체는 600nm의 제 색으로 비춰지지만 삼파장 램프에서는 어둡게 보입니다. 우리 눈이 자연광에 맞게 진화하여 태양빛에서 반사된 물체의 색을 '자연스럽다'고 인식한다면, 물체에 입사하는 빛의 스펙트럼이 태양빛에 가까울수록 더 자연스러워 보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 ddd 2014.02.13 22:18 ADDR EDIT/DEL REPLY

    독서실에서 개인스탠드 사용하려는데요.

    LED, 삼파장, 오파장이 있는데,

    색을 좀더 잘 보려면 오파장이 젤 좋다곤하는데,

    저에게 가장 중요한건, 어떤 종류의 램프(스탠드)가 눈의 피로도를 낮춰주는 것인지요?

    이런 '종류'의 차이로는 의미가 없나요?


    제가, 어둡고 스탠드 하나만으로 공부하는 독서실에서 너무 눈이 시리고 남들보다

    눈의 피로감을 일찍느끼고 충열도 빨리와서, 총 2개의 스탠드로 하나는 간접조명처럼 사용해보려고

    개인스탠드를 뭐로살까 고려하고있습니다.

    • snowall 2014.02.13 23:40 신고 EDIT/DEL

      개인적인 경험과 안과 의사 선생님의 권고를 따른다면, 눈의 피로도 감소에 제일 중요한건 충분히 깜빡 거리고 자주 쉬는 겁니다. 1시간 공부하면 5분은 쉬어야죠.

      일단 중요한건 빛의 깜빡임이 없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점에서는 형광등 램프보다는 LED가 좋죠.
      깜빡임이 없는 경우, 그 다음 충분히 밝아야 합니다. 충분히 밝아야 동공이 작아져서 또렷하게 보이거든요.
      충분히 밝은 다음에는 주로 보는 위치들 사이의 조도 차이가 없어야 합니다. 즉, 일부는 어둡고 일부는 밝고 그러면 눈이 많이 피곤하죠. 이 점 때문에 간접조명이 좋습니다. 간접조명은 빛이 분산되어 모든 위치의 조도가 비슷해지거든요.

      혹시 안경을 쓰신다면 난시 교정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좋은 안과 가서 정확히 검진 받으세요. 스탠드 선택도 선택이지만 그 전에 이게 최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