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ytimes.com/interactive/projects/cp/climate/2015-paris-climate-talks/at-climate-talks-three-letters-almost-sunk-the-deal

https://www.washingtonpost.com/politics/anatomy-of-a-deal-how-the-climate-accord-was-won--and-nearly-lost/2015/12/13/2a9b3416-a1df-11e5-b53d-972e2751f433_story.html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즈의 두 기사를 한번 읽어보시면 shall과 should 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일상언어에서는 크게 구분하지 않고 쓸 수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shall은 1인칭에서 미래시제를 나타낼 때 쓰이고,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다, 그렇게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죠. should는 의무적인 사항을 이야기 하고요.

이게 국제 규약에서는, shall을 쓰면 법적인 구속력이 생기게 되고, should를 쓰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법으로 정할 필요까지는 없고) 의 뜻이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shall이 더 강력합니다.

should를 써야 하는데 shall을 쓰는 바람에, 아무도 못 지키는 쓰레기 협정이 될 뻔하다가 (발표하면 빼도박도 못하므로) 발표 직전에 발견해서 후다닥 고쳐썼다고 하네요. 그냥 실수였다고 발표합니다.


by snowall 2015. 12. 15. 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