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시 영어 수업을 듣고 있다가 예전부터 하던 생각을 정리하게 되었다.

한국어는 객체지향적이고 영어는 절차지향적이다.

이건 내가 최근 java를 살짝 공부하면서 든 생각이다.

한국어는 어떤 단어가 문장과 문맥 안에서 의미를 갖는 방식이 어조사를 통한 방법이다. 즉, 같은 단어라도 뒤에 어조사를 어떤 것을 붙이느냐에 따라 그 뜻이 달라진다.
또한, 하나의 단어가 품사를 바꿀 때 단어 자체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어조사가 바뀌게 된다.
즉, 단어가 원래 갖고 있던 의미(class)로부터 명사, 또는 형용사라는 형태(method)를 끌어내는 것이다.

영어는 어떤 단어가 의미를 갖는 방식이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단어라도 동사 앞에서는 주어이고 동사 뒤에서는 목적어이다. 그리고 관계대명사를 통해서 다른 문장을 불러올 수 있다.

정리하자면, 한국어는 java를 닮았고 영어는 C를 닮았다.
by snowall 2008. 7. 12.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