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U턴

snowall 2008. 5. 13. 00:53
원래 나의 꿈은 "과학자"

지금 하는 일은 "기획자"

이니셜은 같지만 하는일은 전혀 다르다.

지난번엔 KIST에 "인지과학, 인공지능 로보틱스" 분야로 넣었다. 물론 1차 서류전형에서 떨어졌다. 내가 이력서를 잘 쓰지 못했거나 내 이력이 그다지 별볼일 없었던 것이겠지.

이번에 병특을 한군데 지원하는데, 이번엔 IT회사다. VC++와 VB로 MPEG코덱을 개발하는 회사라고 한다. 그 외에 SI와 ERP를 하는 곳이라고 한다. 어쨌든 실수로라도 서류전형에서 합격해서 면접을 보러 가게 된다면, 만사 제끼고 면접날까지 VC++코딩을 할줄 알게 되어야만 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GRE는 뒷전으로...-_-;

일단 구라를 쳤으니, 최종 합격하려면 구라를 현실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친구가 말하기를 "VB는 쉬워"라고 말해서 걱정은 안하고 있지만, 그건 말로만 걱정을 안하는 거지 속에서는 불타오른다.

8월 5일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84일.

과연, 나는 84일 후에 의정부로 가야만 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