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항상 뜬금없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시간이다.

최근, 정치인들이 "불법 집회"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모임에 관한 제한을 걸고자 집회 참가시 복면 착용 금지법을 만들고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새로운 법을 만들 필요도 없이 해결할 수 있다.

이 법의 최대 문제점은 감기에 걸린 사람 등 치료 목적으로 복면을 한 사람들까지 제한해 버릴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모든 종류의 복면을 "의료 기기"로 형식 승인하고, 약국에서만 판매하도록 하며, 의사의 처방전 없이는 구입 및 사용이 불가능하도록 법을 고치면 된다.
물론 복면의 정의는 "얼굴을 가리는데 사용될 수 있는 모든 도구"가 될 것이므로, 붕대, 삼각건, 손수건, 마스크, 방독면 등등이 모두 포함된다.

부작용1. 갑자기 내과가 호황이 될 수 있다.
부작용2. 처방전 없이 복면을 쓰고 집회에 나간 사람들은 [집시법] 위반이 아니라 [의료법] 위반이 될 것이다.
부작용3. 군대에서 사용하는 방독면은 그럼...
부작용4. 지하철에 제공된 국민 방독면은 모두 수거를 해야 한다.

이 제안을 절대 한나라당에게 알리지 않기를 바란다.

by snowall 2008.10.24 09:35
  • 주스오빠 2008.10.24 22:33 신고 ADDR EDIT/DEL REPLY

    숱한 기업총수들과 정치인들의 휠체어도 의료법 위반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snowall 2008.10.24 23:20 신고 EDIT/DEL

      어...그건 국회에서 통과가 안될 듯 싶습니다.
      국회의원들도 자주 타고 다니고 싶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