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 시험을 볼 때 유학 정보를 받겠다고 했더니...
거의 스팸 급으로 유학 정보가 쏟아져 들어온다 -_-;;;

뭐. 기왕에 정보를 받는 거니까.

이번엔 Montana State University에서 자기네 학교 소개하는 글이 왔다. 다른건 다 됐고...

중요한 정보 몇개를 추려서 적어둔다.

학비
Montana에 사는 학생 : 7,000달러
안그런 애들 : 16,000달러
두배 넘게 비싸다...

지원자격
물리학과 학사, 또는 관련 전공 학사가 필요하다.
물리학이랑 수학쪽의 GPA가 최소한 3.0은 넘어야 한다. 동시에, 전체 GPA가 또한 3.0을 넘어야 한다. (미국은 4.0 만점 - 즉 평균 B이상) 전공과 교양을 모두 성실히 하라는 얘기같다.
GRE general이랑 GRE physics 점수가 필요하다.
보통 합격하는 애들은 Verbal 70%, Quantitative 80%, Analytical 4.0, 그리고 Physics는 40%를 받더라.
내 점수를 본다면... Verbal은 17%, Quantitative는 94%, Analytical 은 3.0, 그리고 Physics는 87%다. 뭐야, 어쩌지?! Verbal은 너무 부족하고, Analytical은 많이 부족하고, Quantitative는 충분히 잘 봤고, Physics는 너무 잘 봤다. 이정도면 합격할 수 있을까?

Teaching Assistant를 하고 싶으면 Verbal이 480이 넘어야 한다.  -  난 TA는 틀렸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애들은 TOEFL을 봐야 한다. CBT는 240을 넘어야 한다. TSE를 본다면, 50점을 넘어야 한다. iBT시험을 봤다면 전체적으로 80점을 넘어야 하고 Speaking은 특히 26점을 넘어야 한다. T_T

학부때 선수학습 했으리라고 생각하는 것
고전역학 - Marion이나 Symon
전자기학 - Griffiths
양자역학 - Liboff나 Gasiorowics
통계물리 - Reif
이건 뭐 괜찮다. 전자기학 빼고는 OK. 뭐, 전자기학도 그리 나쁜 책은 아니었고 Griffiths책을 부교재로 썼다고 뻥좀 쳐 주면 되겠지. -_-;

기숙사 - 월 481~545달러
기혼자 기숙사 - 월 343~623달러

대학원 졸업 요건
석사 - 20학점 + 학위논문 또는 학위논문 없이 30학점.
난 중앙대에서 30학점 수업듣고 학위논문도 썼는데. 미국이 석사 따긴 쉬운건가!?

박사 - 연구 실적, 박사 학위 논문, 박사학위논문 자격시험, 4학기동안 수업 듣기. 언어 요구조건은 없음.

그리고 이해가 안가는 문장이 써 있다.
Thesis : Thesis may be written in absentia.
in absentia를 찾아보니 "부재중에" 라고 한다. 그대로 해석하면 Thesis는 부재중에 써도 된다는 뜻인데...
...누가? 내가??
나중에 써도 된다는 뜻인가...?

흠...그리고 장학금 얘기가 나온다.
RA, TA - 13,350~14,050달러 (주당 16시간)
그리고 한 학기에 6에서 12학점까지는 수업료 면제.
장학금은 15,000달러

오...
돈이 남는 이유가 있었군. 학비가 13,000달러인데 장학금이 이정도 때워 주니...(그리고 수업료 면제!)

아무튼. 가서 성실히 공부를 열심히 하고 연구를 열심히 한다면 돈 걱정은 없을 것 같다.
물론 난 22일부터 광주 과기원에서 일해야 하므로 여기에 지원할 생각은 없다.

추신
생각해보니까, 지난번에 Drexel University에서 온 이메일에서는, 그쪽은 장학금을 22,000~23,000달러정도 준다고 했던 것 같다. -_-; 여기가 장학금을 잘 주는게 아니었어!
by snowall 2008. 12. 13. 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