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oops.org/?t=lecture&sb=beginner&n=1

다른 사람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위의 글을 반드시 읽어볼 것을 권한다. 김정균 님이 작성하신 HOWTO For Beginners 이다.

아까 누가 메신저에 등록해서...

그분과의 대화를 저장하였다.

사실 대화하면서 많이 답답했다. 포트포워딩이 왜 필요한지 말도 안하고 포트포워딩을 해달라고 하였으니...

만약 내가 왜 할거냐고 안 물어봤다면 나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

1. 리눅스 설치하세요.

2. 터미널에서 sudo apt-get install iptables 를 입력하세요.

3. iptables 설정하세요

물론 내가 iptables를 개뿔 아는게 있을리 없지만, 이건 그 이전에 매우 기본적인 것에 대한 내용이다. 일단 이 분은 리눅스가 무엇인지 모르고 계셨기에... 아니, 그보다는 운영체제라는 것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윈도에서 큐파일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 포트포워딩을 해야 한다"는 것을 질문했어야 제대로 된 답이 나올텐데, 앞쪽을 잘라놓고 "포트포워딩을 해야 한다"는 것만 질문 하면 그 어떠한 전문가라도 iptables 를 쓰라고 할 것이다.

http://www.google.co.kr/search?q=%ED%8F%AC%ED%8A%B8+%ED%8F%AC%EC%9B%8C%EB%94%A9&ie=utf-8&oe=utf-8&aq=t&rls=org.mozilla:ko:official&client=firefox-a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iptables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처음에 나온다. 어쨌든, 나야 뭐 질문도 많이 해봤고 대답도 많이 해봤기에 답답함을 이겨내고 원초적인 부분을 파내서 이분이 원하는 답을 해주긴 했지만. 뭔가 안된다는 질문은 아무런 대답도 얻을 수 없는 공허한 질문이다. 뭐가 안된다는 건지 알려주지 않으면 답이 나오지 않는 법이다.

그래서, 질문을 잘하는 것이 좋은 대답을 얻는 비결이다. 우문에는 우답밖에 나오지 않는다.

by snowall 2009. 1. 14.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