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대학원에 있을 때 모 교수님께서 버리는 컴퓨터라고 한대 주신 것이 있다. S사의 M브랜드 제품이다.
사양은 펜티엄3 866MHz & 256MB ram이다.

여기에 리눅스를 설치해서 갖고 놀려고 하다가, 일이 바빠서 못하고 있었다.

근데 최근에 특이 증상이 나타났다. 이놈이 저절로 켜진다.

문제는 내가 켜고 싶을때는 안켜진다는 점. -_-;

전원 버튼은 아무리 눌러봐야 대답이 없고, 한참 시간이 지나면 자기가 켜지고 싶을 때 켜진다.


원인 : 켤 때 시계가 리셋되는걸로 봐서 메인보드의 배터리 수명이 다 된것 같다.

해결방법 : 배터리 교체.

컴퓨터가 켜지지 않는 경우 전원을 확인하고, 전원이 멀쩡하다면 대부분의 경우 메인보드의 배터리 수명이 문제이다.
이걸 A/S센터에 가서 접수하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 메인보드 "교체"의 진단을 내리므로, 어차피 메인보드 배터리는 1000원짜리이므로 일단 테스트부터 해보고 접수하자.
(메인보드를 교체할 수 없을 만큼의 구형인 경우에만 배터리 문제라고 얘기해준다. 그나마도 너무 구형이면 새로 사라고 권유한다.)
by snowall 2009. 10. 21. 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