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처리

실험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엑셀2007쓰다가 열받았지만 때려칠 생각은 하지 않았다.

1.
숫자만 있는 자료로 쭉 나가다가 중간에 기호가 끼어 있으면 이걸 건너뛰었으면 좋겠는데 그 앞에 것들을 라벨로 인식한다. 그래프 그리는데 답답해 죽겠다.  -_-;  (실험 결과이기 때문에 데이터 원본은 입력된 순서가 무조건 그대로 유지되어야 한다.)
필터 적용을 해서 빼놓아도 안된다. 복사해놓고 거기서 정리한 다음에 그래프를 그리면 되지만, 실험 결과를 다시 처리해서 데이터 원본이 변경되면 복사륻 다시 하고 그래프도 다시 그려야 한다. 한두개라면 그냥 해버리면 되지만 30장인가 40장인가 하는 그래프를 처음부터 다시 다 그려야 한다. 어떻게 해볼 수도 없는 난감함에 휩싸여서 "이거 그냥 시간때우기 전략으로 해치워야 하나?"를 고민하고 있었다.

2.
그래프 그려놓고서 소스로 썼던 부분을 지웠더니 그래프에서도 사라졌다. 소스로 쓴 부분을 남겨놓아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전체를 한번 더 그렸다.

3.
내 맘에 쏙 드는 표계산 프로그램은 없는 것 같다. 일단, 엑셀 말고 다른걸 쓸 수가 없다. 업무용으로 지정된 것이니까. 오리진도 괜찮긴 한데, 손에 익숙하질 않아서 속도가 나질 않는다. 모두들 편리함과는 거리가 먼 프로그램들이다. 그저 그것을 할 수 있으니 사람이 프로그램에 맞춰서 일을 해야 할 뿐.
by snowall 2009. 11. 4.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