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0912/h2009122906043021540.htm

한국일보의 보도를 보면 한국 휴대폰 점유율이 애플보다 높다고 자랑한다.

기사의 다른 부분은 별다른 이견이 없는데, 다음 부분은 이상하다.

이에 앞서 시장조사업체 닐슨컴퍼니가 선정한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휴대전화 '톱 10'에도 LG전자의 '엔비2'(VX9100)와 '보이저'(VOYAGER), 'VX9700'과 'Vu' 시리즈 등 4개 제품이 '톱 10'에 올랐다.

이들 4개 제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총 6.4%로, 애플 아이폰(4.0%) 등 기라성같은 제조업체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4개 제품의 총 점유율이 6.4%인데, 애플은 아이폰 1개 제품으로 4%를 먹고 있다. 제품 자체의 점유율만 보자면 그다지 높은게 아니라는 뜻이다. (애플이 괴물인듯 싶다.)

만약 소비자들이 "LG"라는 회사 이름을 보고 휴대전화를 선택한다면 위의 "4개 제품 총 점유율"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이저 폰"이라든가 "Vu 시리즈"라는 휴대전화 자체만 놓고서 휴대전화를 선택한다면 4개 제품의 총 점유율이 높아봐야 아이폰에 비할 바가 못된다.

물론 톱10에 들어간 건 대단하긴 한데, 애플은 톱10에 들어갈 수 있는 품목이 1개밖에 없으니 뭐...-_-;


by snowall 2009. 12. 29.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