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님이 -_-;

아이폰이 잘 팔리는 이유가 사람들이 극성스러워서 그렇다고 했다.
http://www.sportsseoul.com/news2/life/social/2010/0107/20100107101050100000000_7823763392.html

근데 생각해보면 그럼 옴니아 사는 사람들도 극성스러운 것 같다.

자, 극성스러운 사람들이 아이폰을 산다고 가정하자. 극성스러운 사람들이라고 한다면 뭔가 새로운 것에 열광하고 더 좋아보이는 것에 미친듯이 끌려다니는...? 이정도 되어야 하지 않을까. 아무튼 아이폰을 사야만 했던 사람들일 것이다.

옴니아가 아이폰보다 안좋다면? 극성스럽건 말건 아이폰을 사는 거다.
옴니아가 아이폰과 똑같다면? 아이폰에 미쳤으니 아이폰을 사는 거다.
옴니아가 아이폰보다 좋다면? 아이폰이 싼것같아 아이폰을 사는 거다.

누군가는 옴니아가 더 좋다고 생각해서 옴니아를 산다고 하자. 위의 옴니아와 아이폰을 교환해줄 수 있다.

어쨌거나...궤변을 만들자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사람들이 극성스러워서 아이폰이 잘 팔린다고 한다면, 삼성은 극성스러운 사람들의 니즈(needs)를 맞추는 것이 장사를 잘 하는 비결이 될 것 같다. 고객의 특성이 어떻고 그런것은 "시장 분석" 단계에서 하는 것이지 판매 대결에서 진 다음에 하는 말이 아니다. 비겁한 변명일 뿐.
by snowall 2010. 1. 9. 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