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이를 나타내는 표준 단위가 평 -> 제곱미터로 바뀐지 꽤 되었다.
(그 외에 도량형 단위계가 SI단위를 쓰기로 했었다.)

근데, 아직도 부동산 거래시 넓이 단위가 3.3제곱미터당 단가로 나온다. 이래서야 평당 단가로 쓸때랑 아무 차이가 없다.

이번에 정책공감 블로그 http://blog.naver.com/hellopolicy/150078352853 가보니까 여기서도 3.3제곱미터당 단가로 얘기하고 있다. 3.3제곱미터당 단가를 같이 써주더라도, 1제곱미터당 단가를 우선 사용하는게 앞으로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럴거면 뭐하러 SI단위계로 바꿨는지 모르겠다. 물론 과학계/기술계통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SI단위를 쓴지 오래됐지만, 일상 생활에 접목시키려면 아직도 한참 남은 것 같다.

지난번에 국립과천과학관 견학을 갔을 때도, 여전히 인치를 단위로 쓰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국립 과학관이면 국가 정책에 맞게 표준 단위계를 기준으로 쓰고 그 외의 보조 단위를 같이 쓰는 센스를 발휘하면 안될까?

추가 : LCD화면의 크기도 원래 인치로 표시되다가 cm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기존의 인치 단위에서 숫자는 그대로 가져다 쓰면서 단위가 "형"으로 바뀌었다. 3인치 -> 3,0 형. 원래는 그게 아니라 3.0인치의 형식이라는 뜻이겠지만, 이건 그냥 "형"이 단위로 가버린 것이다. 정말 아무 의미가 없다. 7.65cm라고 해줬으면 좋겠다.
by snowall 2010. 1. 12.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