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네이버 블로그를 처음 이용할때, 리모콘을 눌렀더니 나오는 화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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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뭔가 비어있다. 블로그 이용 약관에 동의한다고 "확인"을 누르라는데, 블로그 이용 약관이 보이질 않는다. 설마, 인터넷 사이트 이용 약관을 개뿐만 아니라 사람도 안 읽는다고 해서 아예 링크로 걸어둔 건가? 해서 블로그 이용 약관이라는 링크를 눌러봤더니 그제서야 약관이 뜬다. 실질적으로 아무도 읽지 않기 때문에 상관 없다고 생각하지만, "난 약관 못 읽었다"고 주장할 때 네이버가 버틸 근거가 좀 부족해 지는 것 같은데...
뭐, 돈 있으니 누가 소송 걸어도 상관 없겠지만 -_-;

들어간 김에 잠깐 봤는데, 티스토리보다 편한건 CSS편집을 리모콘에서 마우스로 찍어서 할 수 있다는 것 정도...뿐?
없앨 수 없는 타이틀에는 왜 체크박스가 있는 걸까?
그리고 메뉴를 자기 맘대로 옮길 수 있다고 해 놓고서, 정해진 위치 안에서 이동하는 것 정도이다. 아직 미완성인 기능인가?
가장 처음에 만난 저 녹색 스킨, 너무 촌스럽다. 맘대로 바꿀 수 있긴 하지만, 첫 인상이 좀 그렇다. (보자마자 쓰고싶지 않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튼간에 여러가지로 티스토리보다 자유도는 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편의성은 태터툴즈의 설정이랑 비교하면 좋은 부분도 있고 나쁜 부분도 있다. 사실 난 설정 관리는 태터툴즈1.0시절의 환경설정이 좀 더 맘에 들었었는데 말이다.

네이버 이외의 검색엔진에서 노출 안되는건 여전한 것 같고, 스킨 설정 이외에 뭐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_-;
내가 티스토리에서 블로깅을 시작했고, 익숙해서 그런거겠지만, 옮길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가장 결정적인 건, 이건 정말 중요한 건데, 네이버 블로그에는 태터툴즈에 있는 자료 백업 기능이 없다. 이건 아마 앞으로도 나에게 네이버 블로그를 쓸 생각이 전혀 들지 않게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by snowall 2007. 1. 8.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