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험 결과 분석.
엑셀은, 그래프를 그려놓고, 그 그래프가 참조하는 데이터에 다른 데이터를 붙여넣기 하면, 그래프가 깨진다. 이것을 좀 더 직접적으로 설명하자면, 그래프 600개를 전부 새로 그려야 한다는 뜻이다.

2.
회의 녹취록 작성.
4시간 분량의 회의 녹음 기록이 있다. 이것을 서류로 만들어야 한다. 녹음기 USB케이블 분실로 인하여 컴퓨터로 백업할 수도 없다. 참고로 그 USB케이블은 용산에 없는 놈이다. 이미 선인상가와 전자랜드 인근 매장을 찾아봤다. 음질 최악에, 영어 포함. 기본적으로 4시간동안 들어야 한다는 얘긴데, 계속해서 반복해서 들어야 하니까 실제 작업 시간은 4시간 이상이다.

3.
컨트롤룸 세팅.
컨트롤룸에 약 2억원어치 모니터가 들어왔다. 유 박사님의 원대한 꿈은 여기에 매스매티카를 올려서 그리드 컴퓨팅을 하는 것인데, 그건 먼 훗날의 일이고, 일단 실험 결과를 어떻게 이쁘게 보여지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4.
랩뷰 공부.
난데없이 떨어진 일이다. 1주일 안에 랩뷰를 전부 마스터 해야 한다. 앞으로 해야 할 업무가 하나 있는데, 이것을 현재 담당하고 계신 분이 다음주에 휴직을 한다. 그 이후엔 물어볼 사람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그 전에 완전히 공부해야 한다. 일단 사용설명서를 찾아봤는데 400페이지 정도 된다.

우선순위 없음. 전부 1순위 업무들임. 어쩌라고...
by snowall 2010. 2. 10.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