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전공자들은 의외로 로스쿨에서 인기가 많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저자 서문에서.)

그 이유는 철학에서 배우는 것이 모두 진실, 진리를 어떻게 따지고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인가에 대한 훈련이기 때문이다.

그런 훈련은 사실 철학과를 가야 할 수 있는 것이지만, 나름 책을 보고도 좀 해볼 수도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훈련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자습서 같은 책이다.

논술이라는 것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거나, 논리적 사고에 대한 훈련을 하고 싶은데 기회가 없었던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다. 많은 연습문제와 예문을 통해서 연습할 수 있고, 그런 예문들도 좋은 문장들로만 엄선되어 있어서 읽는 재미도 있다.

단, 지루한 책을 읽는데 흥미가 없다면 절대 비추. 평생의 금서로 지정해야 한다. 난 재밌지만 지루할수도 있는 책이다.
by snowall 2010. 8. 13.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