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뭐하는 곳일까?

도대체 대학은 뭘 하는 곳인데 취업률이 대학을 평가하는데 큰 지표가 되는 것일까?

난 대학교에 공부하러 들어갔고, 대학 다니면서 공부를 했다. 그리고 대학생을 비롯한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고 생각한다. 물론 대학에서 할 수 있는 것이 공부 외에 여러가지가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일들을 하는 목표와 목적이다. 잘 알다시피 최근에는 목적과 목표가 모두 취직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취업률을 갖고 대학의 지원을 차별화 하겠다고 한다.

기업에서는 대학교 졸업하고 온 신입사원들이 실무를 모른다고 한다. 현장과 동떨어진 교육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기업 각각의 내부 상황이 다 다른데 일반교육을 하는 대학에서 어떻게 그 실무를 다 맞출 수 있을까?

회사원들은 대학에서 배운게 회사 들어가서 거의 쓸모가 없다고 한다. 대학생들은 전공 공부는 대충 하고 그 사이에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른 일들을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요새는 봉사활동이 뜨는 것 같다.

그렇게 실무가 중요하면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각 회사에서 뽑아서 돈 받고 교육시킨 후 취직시켜주면 된다. (아마 이미 그렇게 하는 곳도 많을 것이다.)

아무튼 대학과 취업을 어느정도 분리시키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여러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

by snowall 2010. 8. 25. 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