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차를 끌고 서울에 갔었다.
수원에서 교수님 만나뵙고 아무 생각없이 국도만 타고 광주에 도착했다. 그 결과...

거리 : 270km
소요 시간 : 6시간 30분
소요 연료 : 대략 27리터
특이사항 : 구제역 방역용 소독만 10번 했음.

기억해둘만한 것들
1. 담양은 메타세콰이어가 테마다. 도시 전체의 가로수가 메타 세콰이어 인 것 같다. 나중에 한번 놀러가봐야겠다.
2. 임실의 옥정호 풍경이 괜찮을 것 같다. 여기도 한번 놀러가줘야지.
3. 임실에 "하필마을", 공주에 "혈흔천", "보물리" 등이 인상깊은 지명이었다.

맞은편 상향등 꺼주는 매너는 버스 기사가 가장 좋았고 택시기사가 그 다음, 나머지는 개차반임.

앞으로는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면 이런 미친짓은 하지 않을 것 같다. 경험삼아 해봤음.

추가로...
오전에 친구를 잠깐 만나기 위해서 서울 신정동에 갔었다. 신정동 1100번지~1200번지 사이의 그 길은 지난 8년간 운전 해온 길 중에서 가장 힘든 코스였다.
by snowall 2011. 2. 7. 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