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각관계

사람들이 보기만 하면 탄성이 저절로 흘러나오는 미친 미모를 가진 A양, 그녀는 지난 여름에 S군과 K군으로부터 동시에 고백을 받았다. 물론 또다른 친구인 L군도 그녀를 좋아하긴 했지만 S군과 K군은 엄청난 재력을 가진 재벌가의 아들들이면서 동시에 TV를 보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출중한 외모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 두사람의 대쉬에 L군은 손도 내밀 수 없었다. 그러다가 A양은 K군과 사귀기로 결정했고 S군은 A양을 아쉽지만 포기해야만 했다. 사실 S군은 또다른 재벌집 딸래미인 G양과도 몰래 친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A양이 K군을 선택하자 S군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G양에게 고백했다. 그리고 그렇게 두 커플이 탄생했다. L군? 그는 미친 미모의 A양이나 집안이 좋은 G양보다는 떨어지지만 말 잘하고 똘똘하게(...) 생긴 O양과 친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A양도 G양도 모두 자신의 사정권에서 벗어나자 O양이랑 사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몇달이 흘렀다. S군은 G양이 자기 몰래 K군과 만나고 있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되었다. 게다가 L군하고도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복수심이 불타오른 S군은 K군으로부터 A양을 빼앗기로 작정했다. 그리고 엄청난 선물공세와 친한척하기와 미래를 보장한다는 선심성 침바르기를 더해서 마침내 이번 겨울의 끝자락에 A양의 마음을 K군으로부터 빼앗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K군은 G양과 이미 친하게 지내고 있었고, A양의 미모보다는 G양의 빵빵한 뒷배경에 관심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아깝긴 해도 아쉬울 것은 없는 상황이었다. 진짜 화가 난건 L군이었는데, G양이랑 잘 될 것 같아서 O양한테 관심을 살짝 덜 주고 있었는데 G양이 K군과 잘 되고 있다는 걸 알아버리고, 게다가 A양도 결국은 S군과 사귀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고 확 한강다리에서 뛰어내릴까도 10초간 고민했었다. 그러나 O양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마음을 돌리고 다시 O양과 예쁜 사랑을 만들어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O양도 사실은 S군과 L군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데... 그리고 여기에 새로 등장하는 꽃사슴 M양과 또다른 K군.

점점 미궁으로 빠져 들어가는 스펙타클 서스펙트 로맨틱 스릴러... 과연 이번 여름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당신의 눈을 홀려버릴 새로운 녀석이 온다. 그 이름은 바로... <----클릭
by snowall 2011. 3. 7.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