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수요일날 나와서 금요일날 집에 갔었는데, 이번주에 또 그러네...
월요일날 학교에 나와서 아직까지 못가고 있다. 밥도 하루에 한끼 먹는다. 야식...-_-;

낮에 밥 먹을 시간이 없다. 왜? 시간표가 그렇게 조정되었기 때문이다. 밥먹을 시간이라고는 남들이 "야식 먹자"고 할 시간에 첫 끼니를 먹을 수 있을까나...

하루 세끼는 커피로...그나마 오늘은 커피도 못 마셨다.

그래도 소득은 있어서, 내가 만든 프로그램의 코드가 적어도 코드상의 버그는 없다는 걸 확인했다. 따라서 결과가 제대로 안나오는건, 원래 그렇거나 알고리즘이 미쳤거나, 둘중 하나인 것이다.

논문자격시험도 준비중이다. 시험공부할 시간이 없다. 거의 기본기 갖고 시험 쳐야 한다. 매일매일 교수님과의 열혈 랩미팅이다. 다른 연구실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번 하던데, 난 왜...;;;

수업은, 내가 앞으로 수업을 진행할 일은 있어도 두번다시 듣지 못할 소중한 강의라는 걸 알기에 정말 열심히 듣고 있는데, 어느새 잠든 나를 발견하게 된다. 체력의 한계인것 같다. 오히려 시험을 안보니까 하나하나가 소중하더라.

친구가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준 우정의 초콜릿, 눈물나게 고맙다. 덕분에 허기진건 좀 덜하다. 하지만 정신차렸더니 일주일이 지나가 있을 줄이야. 내 자취방에 들어가면, 사실 어색하다. 너무 오래간만에 들어가서.

일단 좀 쉬고 싶긴 한데...12월까지는 쉴 시간이 없을 것 같다. 체력 보강할 시간도 없고. 학회 끝나면 며칠 쉬려나 모르겠다. 대학원 생활 자체는 정말 흥미 진진하다. 내일은 교수님께 어떻게 깨질까? 두근두근 꺄아~

미쳤나보다. 이만 글을 접어야겠다 -_-;
by snowall 2007. 3. 22. 0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