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at me (by Hayashibara megumi)

    おおきくはねひろげた てんしがほほえんでる
    커다란 날개를 펼친 천사가 미소짓는군요
    どこかさびしげなひとみ あのひのわたしにている
    어딘지 외로운 눈동자는, 예전의 나와 닮았군요

    せいきまつをかかげて あきらめていられない
    세기말을 핑계삼아서 포기할 수는 없죠
    さびしいときわらうくせ もうきのうにすてたから
    외로울 때마다 웃는 척 하는 습관은 어저께 버렸으니까요

    たたかいのはて うまれるきずなもあって
    싸움 끝에 생기는 인연도 있으면
    へいわのはてに うまれるむなしさもある
    평화 끝에 생기는 허무함도 있어요

    ほんとうはなにがただしいの まちがってるの
    진정 무엇이 옳고 무엇이 틀린걸까요
    ひとはさばけない だれもがまよっている
    사람들은 그걸 알 수가 없어 누구나 헤메고 있죠
    (ヴァニ-ナイツ) (바니 나이츠)
    てんしはいつでも といかけている
    천사들은 언제나 질문을 하고 있어요
    かぜにまいちった しろいはねのゆくえを
    바람에 흩날린 하얀 날개가 갈 곳을

    でじたるなまいにちに うすれてゆくぬくもり
    디지털인 매일매일에 희미해져 가는 따스함
    ぶしょうしたことばよりも あたたかいてにふれたい
    무장된 말보다 따뜻한 손을 붙잡고 싶어요

    せいきまつのむこうで もうなにかめざめてる
    세기말 저편에서 드디어 무언가가 눈을 뜨기 시작했어요.
    かこをくやみすぎないで
    과거를 너무 후회하지 말아요
    これからにめをむけよう
    지금부터 집중하는 거예요

    たたかいのなかうまれる きずはふかくて
    싸움속에 생기는 상처는 깊어도
    へいわなひびに いやされるこころもある
    평화스런 나날에 치료되는 마음도 있어요

    あのときゆうきがもてずに あるけなくって
    그땐 용기가 없어서, 나갈 수가 없어서
    おんなじいたみを くりかえしていたけど
    항상 똑같은 아픔을 반복했었거든요.
    (ヴァニ-ナイツ) (바니 나이츠)
    てんしはしずかにといかけていた
    천사는 조용히 물었답니다.
    わたしのせなかの はねをいつひらくかと
    내등뒤에 있는 날개는 언제쯤 펼쳐지는 거냐고

    =============
    Question at me - 사실 이 노래는 "천년왕국 3총사 바니나이트"라는 전대물[각주:1]의 오프닝 주제가다. 그러나 그거에 전혀 안어울리게시리 가사는 깊이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 이 곡이랑 커플로 들어온 "그날 이후로(sorekara)"라는 곡이 내 가슴을 진동시키기는 했지만[각주:2], 가사의 깊이는 Question at me가 좀 더 깊다.
    세기말 얘기가 나오는 건 이 곡이 만들어진 때가 99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말세인 걸 보면 이 곡의 내용은 여전히 유효하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요새는 더욱 판단하기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항상 물어보고 싶다. "내게 날개는 있나요?" 그리고 "있다면, 펼쳐도 돼나요?"
    자기가 가진 꿈을 이루고 싶어도,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인 것이다. 차츰 삭막해져 가는 현대 사회 속에서, 다른 사람의 따뜻한 손을 붙잡고 싶어한다.
    천사는 화자 자신이고, 나이며, 갈길을 잃어버린 당신이다.

    어디로 가야 하냐고 묻지 말고, 그냥 어디로 가자.
    1. 후레시맨, 바이오맨같은 드라마물 [본문으로]
    2. 내 첫사랑에 대한 추억을 건드린 곡이다. [본문으로]
    by snowall 2007. 4. 4. 0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