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진로에 대해 상담을 받을 때는 독하게 받아야 한다. 자기가 가려는 길을 방해하는 사람으로부터, 그 길에는 온갖 장애물이 있어서 가기 어렵다는 걸 주장하며 그 길을 포기하라고 설득하려는 사람으로부터 진로 상담을 받아야 한다. 그가 제시한 장애물은 실제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장애물이 있는지 모르고, 장밋빛 미래만을 바라보며 "나는 할 수 있다! 아자!" 라는 기개만으로 과감하게 뛰어들면, 갑자기 튀어나오는 장애물에 놀라게 될 것이다. 미리 알아야 그 장애물을 어떻게 대처할지 계획을 세우고 비켜가든 이겨내든 넘어가든 할 수 있다. 아니면 처음부터 그냥 포기할지라도.

어떤 계획에 대해, "아마 그거 안될거야"라고,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이야말로 그 계획을 성공시켜줄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 그가 제안한 부정적인 점을 모두 극복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미리 알고서 대비한다면 성공에 한층 더 가까울 수 있다.

포기하는 것은 비굴하거나, 용기가 없거나, 나약한 것이 아니다. 포기하는 것과 포기하지 않는 것 모두 같은 크기의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한걸음 나아가든, 한걸음 뒷걸음질치든, 똑같은 한걸음이다. 천재와 바보는 둘 다 비정상이다.

어떤 일이 이루어질 때, 좋은 면은 저절로 잘 이루어질 것이다. 일을 이루려고 하는 입장에서, 특히 그 일에 자신의 인생을 걸었다면, 장점과 단점을 고루 알고 강점과 약점을 두루 알아야 한다. 특히, 중점적으로 단점과 약점에 신경써야 한다. 장점과 강점은 신경쓰지 않아도 일을 잘 이루어 갈 것이다. 실패와 성공은 모녀관계가 아니다. 시도(trial)에서부터 성공과 실패가 갈라지며, 어떤 것을 시도할 수 있는 용기가 사실은 성공의 어머니이다. (물론, 동시에 실패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누군가 이 세상의 나약함으로 자신을 단련하고, 어두운 면으로 앞날을 밝히고, 부정적 편견과 시선으로부터 용기를 얻을 수 있다면, 그는 웬만하면 성공할 것이다.

어떤 회사원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로또를 사지 않고서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놈은 도둑놈 심보다"라고.
http://kldp.org/node/125873#comment-569524

by snowall 2011. 10. 5. 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