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 여성 비하적인 부분이 느껴지시는 분은 바로 댓글 등의 방법으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자리에 앉아있다보면 참 난감한 경우가 꼭 있는데, 바로 눈앞에 배가 나온 여자가 서 있는 경우이다.

일단, 임산부, 노약자, 아이를 업은 어머니 등등 아무래도 힘들 것 같은 분들에게 내가 자리를 양보하는 건 좋다. 연세가 있으신 분이나 아이를 업은 사람 등등은 아주 구별하기 쉽다.

문제는 임신한 사람의 경우이다. 이게, 요새 비만 문제가 있다보니까 배가 많이 나온 사람[각주:1]과 임신한 사람을 구별하는게 곤란한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임신한 사람에게는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맞겠지만, 그냥 비만인 사람에게는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실례가 될 수도 있다. 사실 아무말 없이 내리는 척 하면서 자리를 피하면 되기도 되겠지만, 이 경우 반드시 내가 의도한 사람에게 자리가 돌아간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약간 곤란하기도 하다.

아무튼 질문은 다음과 같다.
단순히 배나온 여자와 임신한 여자를 구별할 수 있는, 공중도덕 및 보편적 예의범절에 어긋나지 않는 방법이 존재하는가?


물론 나는 답을 모른다.
  1. 물론 여성의 경우일 것이다. [본문으로]
by snowall 2007.05.18 22:50
  • 꼼지락 2007.05.20 08:22 신고 ADDR EDIT/DEL REPLY

    마른 사람이 임신했을 때는 임신한 여자라는 것을 거의 확실하게 알 수 있죠. 뚱뚱한 여자와는 체형이 다르니까요. 보통 뚱뚱한 사람은 온몸에 살이 붙은 반면, 임신한 경우 배쪽만 살이 붙잖아요. 남자들의 경우 배에붙는 사람이 많지만, 여자들은 보통 배만 살찌는 경우가 드물지 않나요?

    다만 진짜 문제는 뚱뚱한 여자가 임신을 했는지 여부...
    뚱뚱한 사람은 원래 살이 쪄 있기 때문에 배가 좀더 나와도 티도 안나니 말입니다.

  • 꼼지락 2007.05.20 08:23 신고 ADDR EDIT/DEL REPLY

    댓글을 달다보니 생각이 났는데, 옷차림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보통 임산부들은 임산부용 원피스 치마를 입습니다. 그에반면 그냥 뚱뚱한 여자들은 임산부처럼 보이기 싫어하고, 다리도 굵기 때문에 치마를 잘 입지 않고 바지를 즐겨입는 것 같습니다. (바지를 즐겨입는 이유는 제 추측이지만, 많은 "그냥뚱뚱한여자들"은 보통 치마를 잘 입지 않는 것 같네요..)

    • snowall 2007.05.20 15:41 신고 EDIT/DEL

      만삭(대략 8~9개월정도)인 경우는 배의 형태가 단순 비만과는 다르더군요. 그치만 그 전에는 여전히 구별하기가 힘든데...음...

  • 쿠크다스 2007.05.25 16:30 ADDR EDIT/DEL REPLY

    비만녀라도 "비만하신 분이 오래 서 계시면 관절염의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하면서
    양보를 하면 되지 않을까요? 맞을려나?

    참, kldp통해 이 블로그에 들어 왔습니다.

    • snowall 2007.05.26 00:51 신고 EDIT/DEL

      맞긴 맞는데, 그 비만녀에게 맞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 radium 2011.10.05 23:05 신고 ADDR EDIT/DEL REPLY

    임산부는 배지같은거 달고 다니던데,

    • snowall 2011.10.05 23:06 신고 EDIT/DEL

      어떤 개념없는 비만녀가 존재해서, 뱃지를 달고 다닌다면.....
      물론 그런 사람이 있으면 안되지만.

  • radium 2011.10.05 23:08 신고 ADDR EDIT/DEL REPLY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양심을 파네, 그 양심이 불쌍해서라도 자리를 양보해 준 셈 치지 뭐.